본문 바로가기

추천 영화2

이 공포는 즐길 수가 없다.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3편 안나가 새 희생양이 되어 감금될 때, 관객은 이미 그녀가 앞으로 당할 극한의 고통을 짐작한다. 그래서 벌써 힘들어하기 시작한다. 안나에 대한 고문은 맨손 구타인데, 아주 수위가 낮은 폭력이지만 너무 현실적 이어서 몰입이 된다. 연출도 집요하다. 페이드인, 구타, 페이드아웃을 오간다. 음악도, 대사도 없다. 다시 페이드인, 구타, 페이드아웃. 침묵 속에서 반복될 뿐이다. 15년 전 루시가 겪었을 고통과 뉴스에서 본 감금 학대 피해자들의 고통까지 도 환기된다. 이제는 이체함이 얼마나 계속될지 모른다는 것이 공포 자체다. 대부분의 영화는 관객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가학과 피학대, 선정적 폭력을 통해 극한의 감정을 즐기려는 관객에게 어필하려는 것이 공포 영화다. 하지만 [마터스]는 즐.. 2021. 8. 4.
식스 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오펀: 천사의 비밀> 케이트는 유산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녀에게는 이미 자상한 남편 ‘존’과 두 아이가 있지만,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다. 결국 입양을 결심한케이트와 존은신비로운 분위기의소녀 ‘에스더’를 만난다. 놀라운 그림 실력뿐 아니라, 또래와 달리 속 깊은 말을 하는 에스더를 입양한 부부는 다시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그러나 곧 에스더 주변에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에스더를 괴롭혔던 아이가 사고를 당하고 그녀의 과거에 의문을 품던 수녀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또한, 남편 ‘존’에게 이상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꺼림칙한 느낌이 쌓이자 케이트는 에스더를 파양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에스더의 교묘한 이간질에 속아버린 남편 존은 케이트가 알코올 중독증으로 딸 맥스를 잃을 뻔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오히려 그녀.. 202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