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 영화1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 '월하의 공동묘지' 음산한 달빛 아래, 공동묘지의 허름한 무덤이 열리고 소복 입은 여인, ‘명순’이 모습을 드러낸다. 명순은 어떤 한이 남아서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되었을까? 명순의 한 많은 인생 명순은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오빠와 애인 ’한수’를 옥바라지하기 위해 기생, ‘월향’이 되어야 했다. 감옥에서 나온 ‘한수’와 혼인하고 아들을 낳지만, 아직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할 오빠 걱정에 폐병을 얻는다. 그리고 그녀의 병시중을 들던 하녀, ‘난주’의 유혹에 남편은 여지없이 넘어갔다. 난주는 심지어 명순을 죽이기 위해 음식에 조금씩 독을 타기 시작했다. 난주의 손아귀에 놀아나던 남편은 결국 명순의 간통을 의심해 그녀를 ‘더러운 기생년’이라며 구타하고, 그 모욕감을 참을 수 없었던 명순은 자결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난주.. 2021.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