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추천 영화2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 '죠스' 2편 영화 전체에서 가장 처참하고 쇼킹한 장면은 중반부, 상어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배의 잔해에서 튀어나오는 누군가의 잘린 목이다. 이어 다음 날 아침의 습격 장면에서는 희생자의 잘린 다리를 보여준다. 사냥에 나선 배에서 드디어 상어의 끔찍한 이빨을 보게 되고, 그 거대한 덩치를 보여준다. 임팩트 있는 시각적 공포를 네댓 번 선사하고 난 후, 스필버그 감독은 다시 상어의 실체를 감춘다. 퀸튼은 그놈의 몸에 작살을 꽂아, 물에 뜨는 부표를 매달고 다니게 한다. 아무리 큰놈이라고 해도, 부표를 세 개나 달고 물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 거라는 퀸튼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배를 향해 달려오던 세 개의 부표가 물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배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진다.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부표의 움직임, 그리고.. 2021. 8. 6.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 '월하의 공동묘지' 음산한 달빛 아래, 공동묘지의 허름한 무덤이 열리고 소복 입은 여인, ‘명순’이 모습을 드러낸다. 명순은 어떤 한이 남아서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되었을까? 명순의 한 많은 인생 명순은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오빠와 애인 ’한수’를 옥바라지하기 위해 기생, ‘월향’이 되어야 했다. 감옥에서 나온 ‘한수’와 혼인하고 아들을 낳지만, 아직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할 오빠 걱정에 폐병을 얻는다. 그리고 그녀의 병시중을 들던 하녀, ‘난주’의 유혹에 남편은 여지없이 넘어갔다. 난주는 심지어 명순을 죽이기 위해 음식에 조금씩 독을 타기 시작했다. 난주의 손아귀에 놀아나던 남편은 결국 명순의 간통을 의심해 그녀를 ‘더러운 기생년’이라며 구타하고, 그 모욕감을 참을 수 없었던 명순은 자결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난주.. 2021. 8. 4. 이전 1 다음